본문 바로가기

종합 베스트셀러

아침 그리고 저녁

반응형




아침 그리고 저녁은 2023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의 소설입니다. 이 책은 삶과 죽음, 탄생과 소멸, 사랑과 이별 등 인간의 존재에 대해 깊이 있는 고찰을 담고 있습니다. 이 책의 특징은 마침표가 없는 독특한 문체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입니다. 작가는 한 호흡에 이어지는 문장으로 주인공의 의식의 흐름을 표현하고, 쉼표를 통해 리듬과 강약을 조절합니다. 이렇게 함으로써 작가는 삶과 죽음이 마침표 없이 이어지듯 한 사람의 삶과 죽음이 남아있는 이들에게 스며들어 서로의 삶이 쉼표로 이어져 있다는 사실을 일깨웁니다.

이 책은 두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. 첫 번째 장에서는 손자 요하네스가 태어나는 순간을 앞둔 할아버지 요하네스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. 할아버지 요하네스는 아들이 태어나는 순간 혼자가 될 것이라고 말하지만, 그의 삶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였습니다. 두 번째 장에서는 할아버지 요하네스가 죽음을 향해 가는 길을 따라가는 손자 요하네스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. 손자 요하네스도 평범한 어부의 삶을 살아왔지만, 그의 죽음은 소중한 사람들과 늘 함께했습니다.

이 책이 재미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. 첫째, 작가의 독창적인 문체와 의식의 흐름 기법은 독자에게 신선하고 강렬한 인상을 줍니다. 작가는 단순하고 간결한 언어로 심오한 이야기를 만들어내고, 독자들에게 여백과 침묵을 통해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. 둘째, 작가의 인물들은 별다른 사건이나 비범한 인물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 속에서 삶과 죽음에 대해 고민하는 보통 사람들입니다. 그러나 그들의 고민은 우리 모두에게 공감할 수 있는 깊이 있는 질문들입니다. 작가는 인물들의 내면을 섬세하게 들여다보고, 그들의 감정과 생각을 세심하게 표현합니다. 셋째, 작가의 배경은 노르웨이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입니다. 작가는 바다와 하늘, 강과 숲, 어부와 악사 등 노르웨이의 풍경과 전통을 세련되게 묘사하고, 그 안에서 인간의 영혼과 신성함을 찾아냅니다.

이 책에서 인상적인 명언을 몇 가지 소개하겠습니다.

- "삶과 죽음이 마침표도 없이 이어지듯 한 사람의 삶은 물론 죽음까지도 남아있는 이들의 삶에 스며들어 서로의 삶이 쉼표로 이어져있다고, 나는 생각한다." (p.16)
- "우리가 가는 곳은 어떤 장소가 아니야 그래서 이름도 없지, 우리가 가는 곳에는 말이란 게 없다네, 우리가 가는 곳엔 몸이란 게 없다네, 그러니 아플 것도 없지," (p.19)
- "저마다 다르면서 차이가 없고 모든 것이 고요하다" (p.134)

이 책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명언을 적어보았습니다. 블로그에 올릴 때는 다음과 같은 해시태그를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.

#아침그리고저녁 #욘포세 #노벨문학상 #노르웨이소설 #독특한문체 #의식의흐름 #삶과죽음 #명언

반응형

'종합 베스트셀러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로버트택시에는 특별한손님이 탑니다  (83) 2023.10.13
시대예보: 핵개인의 시대  (17) 2023.10.11
수학의 위로  (62) 2023.10.09
당신은 생각보다 강하다  (49) 2023.10.09
천원을 경영하라  (46) 2023.10.08